이슬람 문화가 묻어있는 알함브라 궁전에 가다 기분 좋았던 세비야에서의 기억을 간직하고 그라나다로 넘어가야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는 ALSA 알사 버스를 타고 갔는데 카드로 2938유로를 지불 했다. 알사 버스를 타고 대략 3시간 정도 달려서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도시 자체가 세비야하고는 다른 기분이었다. 도시에서 흙이 기운이 느껴진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라나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호스텔 체크인을 했다. 버스는 한번 타는데 1.2유로가 들었다. 이 날 오후에 바로 알함브라 궁전을 미리 예약했었고 시간에 맞춰 가야했다. 도시라면 그 도시의 분위기가 있는데 그라나다의 이미지는 튀는 색이 없고 정말 차분한 느낌이었다. 오히려 차분 하다기 보다 축 쳐진다는 느낌도 들었다. 알함브라 궁전에 들어가려면 이 문을 지나치고 나서도 꽤.. 위니의 여행이야기/첫 장기여행, 유럽을 가다 7년 전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시작된 행복했던 세비야의 밤 알카사르 앞에서 엽서를 쓴 후에 메트로폴 파라솔에 가기로 했다. 세비야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그나마 다닌 것도 파코가 적어준 대로 괜찮아 보이는 곳만 찾아 다녔는데 딱 하나 아는 곳이 있었다. 바로 메트로폴 파라솔이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메트로폴 파라솔을 배경으로 한 광고가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에 저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비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행 중에 한번 들려보기로 했다. 세비야 대성당에서 메트로폴 파라솔까진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건축적인 설명을 덧붙이겠다. 메트로폴 파라솔에 대한 내용은 Wikipedia 에서 참조 하였다. https://en.wikipedia.org/wiki/Metropol_Para.. 위니의 여행이야기/첫 장기여행, 유럽을 가다 7년 전
세비야 대성당과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었던 히랄다 탑 Calle Betis에서 밍밍한 샹그리아 한 잔 마시면서 햇빛도 많이 받았겠다, 다시 대성당 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이곳은 세비야 시청 앞 광장인데 광장답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이곳은 Sevilla Free tours라고 세비야 무료 투어를 시작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나는 투어에는 딱히 관심은 없었다.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해서 시청 주변에서 갈만한 음식점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는 가게가 있었다. Casa la viuda라는 타파스 요리 전문점이었는데 내가 생각에 이곳은 미슐랭 1스타를 받은거로 기억한다. 간단하게 타파스 하나와 맥주 한 잔만 시켜서 배를 채웠는데 3.75유로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햇빛을 쐬면서 밥을 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식당도 거의 없는데 스페인 사람.. 위니의 여행이야기/첫 장기여행, 유럽을 가다 7년 전
세비야 현지인 파코가 추천해준 코스로 시작한 하루 스페인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이었다. 호스텔에서도 조식이 나온다고 했는데 딱히 끌리지가 않았고 파코가 추천해준 음식점에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세비야 대성당은 아침에도 참 웅장하게 서있었다. 대성당을 마주하고 있는 도로의 폭이 넓지 않은데 대성당의 높이는 높은 편이라 성당이 나를 압도하는 느낌이 든다. 빵에 하몽을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 였었는데 맛이 꽤 짭잘하니 먹을만 했다. 메뉴에는 DESAYUNOS 라고 적혀있어서 난 그게 음식 이름인줄 알았는데 스페인어로 아침식사라고 한다. BODEGUITA CASABLANCA 라는 음식점인데, 이렇게 아침도 팔고 저녁에도 운영을 한다. 세비야 현지인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준 식당이다.BODEGUITA CASABLANCA 위치 ▶ (구글맵스 클릭) 세비야에는 .. 위니의 여행이야기/첫 장기여행, 유럽을 가다 7년 전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한 따뜻했던 세비야 여행 파리에서 세비야로 넘어오는 길, 나는 창가 자리를 예매했는데 옆 자리에 외국인 부부가 오더니 창가 자리가 자기들 자리란다. 티켓을 확인해봐도 내 자리가 맞는데 자꾸 자기들 자리라길래 좌석을 한번 더 확인 시켜주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했다. 옆자리 부부는 세비야에 사는 부부인데 파리 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중이라 했다. 여행하면서 어떤 나라를 가든 최소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도는 알고 가는 편인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스페인 누님한테 물어보니 - 아줌마긴 한데 아줌마 같은 느낌이 안 들었다. - 아주 기뻐하는 표정과 함께 나한테 직접 써주면서 발음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줬다. 내가 배웠던 간단 스페인어 : 안녕 - Hola (올라) / 감사합니다 - Gracias(그랏시아스) / 미안합니.. 위니의 여행이야기/첫 장기여행, 유럽을 가다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