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 4일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길 시바 료타로 기념관을 보고 다시 오사카에 돌아왔다. 출발하는 날은 아침 일찍 뜨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날은 저녁에 간사이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로 예약을 했다. 확실히 짧은 여행이라면 이렇게 비행시간이라도 좋게 잡아서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 물론 비행 스케쥴이 좋다면 가격도 올라가지만 - 남은 일정은 일단 도톤보리에서 점심을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사카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라 웬만한 음식점에는 다 대기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있다. 이치란 라멘 같은 경우도 족히 한 시간은 걸려야 들어갈 것 같았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 음식점도 대기줄이 꽤나 길었다. 그 중에서 여자친구와 나는 도톤보리에 있는 이마이 우동에 가보기로 했다. 애초에 식당이 커서 그런가 대기도 그렇게 오래 하진 않..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여자친구와 오사카 여행 동안 먹었던 음식 정리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분량이 애매한 식당들은 정리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녔던 식당 중에 포스팅 하지 못한 곳은 따로 묶어서 올릴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교토 카츠쿠라 돈까스 전문점이다. 교토에서 기모노 반납을 한 후에 점심으로 어떤걸 먹을까 하다가 홋코리에서 가까이 있는 카츠쿠라에 가게 되었다. 카츠쿠라는 교토 내에서도 여러 개의 점포가 있고 오사카에도 점포가 있는 것으로 안다. 매장의 인테리어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일단 돈까스를 시키면 돈까스용 소스와 같이 섞기 위해서 이렇게 깨를 준다. 본인의 취향대로 깨를 으깬 다음에 돈까스 소스를 넣어서 섞으면 된다. 내가 시킨건 새우튀김이 같이 있는 세트를 시켰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유자 드레싱이 있는데 드레싱은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메인인 돈까스는 정..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일본 오사카,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던 시바 료타로 기념관 마지막 날 오전에는 미리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시바 료타로 기념관에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난 시바 료타로 기념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인데 어딨는지도 위치도 제대로 모르는 곳이었다. 여자친구가 한번 가보자고 해서 그 때서야 찾게 되었고 인터넷에서의 사진을 보니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시바 료타로 기념관은 오사카 난바역에서 긴테츠 나라선을 타고 나라로 가는 기차를 타다가 중간에 내려야한다. 우리 같은 경우는 가와치코사카(河内小阪駅) 역에서 내려서 기념관을 찾아서 걸어가기로 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나라 가는 열차를 타러 가고 있는데 아베노 하루카스의 모형이 있었다. 이런건 또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바로 찍어버렸다. 일본의 건축 잡지인 신건축에서 아베노 ..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동심으로 돌아가 고베 호빵맨 박물관에 놀러가다! 물의 절을 보고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돌아왔다. 늦은 점심으로 몬(mon)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렇게 썩 맛있진 않았다. 지금까지 여행을 정리하면서 분량이 애매해서 넣지 않은 식당들이 있는데 나중에 한번에 합쳐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몬에서 점심을 먹고 고베에 있는 앙팡만 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호빵맨은 우리 커플과 인연이 있는데 여자친구와 내가 들고 다니는 동전지갑이 나는 세균맨 지갑, 여자친구는 짤랑이 지갑을 가지고 있다. 사실 만화 스토리 상으로는 세균맨이 짤랑이를 좋아하고 짤랑이는 식빵맨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커플 지갑을 맞추려고 보니 식빵맨과 짤랑이는 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세균맨을 고르게 되었다. 나중에 밑에 있는 내 사진에서 나오겠지만 세균맨 동전 지갑을 여행 다니면서 이래저래 잘 ..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다시 찾은 안도 다다오의 물의 절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랬다. 다시 찾은 물의 절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여자친구와 유메부타이를 보고 나서 물의 절에 가기로 했다. 마이코코엔에서 고속마이코 버스를 타고 (마이코코엔에서 유메부타이까지 510엔) 유메부타이에 내렸다면 다음 번에 오는 버스를 타고 물의 절 주변에 있는 오이소 버스 터미널 까지 갈 수 없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물의 절에 가야한다. 걸어오는 방법도 있다만 대략 30분 정도가 걸린다. 택시가 없는 경우에는 호텔 로비에 요청하면 택시를 불러준다.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타고 혼푸쿠지(물의 절) 앞까지 오는데 1170엔이 들었다. 대략 1년 반 만에 다시 찾은 곳이지만 여전히 내 가슴은 두근거렸다. 겨울이었지만 새 지저귀는 소리도 조금씩 나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물의 절을 향..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다시 찾은 아와지섬의 꿈의 무대, 안도 다다오의 유메부타이 3박 4일의 일정에서 3일차의 일정은 유메부타이에 가는 것이었다. 아침에 숙소를 나오면서 지하철 가는길에 있는 모스버거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간단하게 먹는거 치고는 모스치즈버거 세트를 시켜 먹은건 웃긴 일이지만, 오늘은 왠지 편의점에서 대충 떼우고 가기가 싫었다. 모스버거도 일본 여행 올 때 마다 한번씩 먹고 가는 음식 중에 하나다. 모스버거야 이제 집에서 가까운 범계에도 있고 우리나라 전국에 많이 생겼지만 일본 여행을 오게 되면 처음 먹었을 때의 느낌이란게 남아있어서 계속 찾게 된다. 여자친구와 나의 목적지는 일단 물의 절이었다. 여자친구는 유메부타이보다는 물의 절을 보고 싶은게 더 컸었는데, 가는 길에 있는 유메부타이도 한번 보고 가는게 어떻겠냐 해서 유메부타이에 먼저 오게 되었다. 유메부타이..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교토 당일치기의 마지막 일정 기요미즈데라에 가다 우리의 교토 당일치기 일정 ▶ 홋코리에서 기모노 빌려 입기 → 은각사와 난젠지 다녀오기 → 교토국립박물관 → 기요미즈데라 교토국립박물관이 마음에 들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있다가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동하게 되었다. 박물관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5시 즈음이었는데 버스를 타면 청수사 앞 까지 바로 갈 수 있었고 청수사 안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5시 15분 즈음 되었다. 청수사는 오후 6시까지만 개장을 하고 5시 반부터는 입장이 안되니 그 전에 가야한다. 청수사를 느긋하게 둘러 볼 시간은 없다는걸 알기에 평상시 다니는 것 보다 조금 빠르게 구경하게 되었다. 청수사야 교토 여행 코스에서 정말 빠질 수가 없는 명소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기모노를 입고 청수사에 온 분들도 많이 봤고, 우리도 기모노..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교토 홋코리에서 기모노 빌려입고 은각사와 난젠지 다녀오기 여자친구와 여행 계획을 잡을 때, 나는 오사카 여행을 한번 다녀왔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오사카 여행 가면 가보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걸 일단 다 말해보라고 했고 내가 생각하는 대략적인 여행 루트에 여자친구가 얘기했던걸 넣어보기로 했다. 2일차에는 교토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교토에 있는 홋코리에서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고 싶다고 얘기해서 기모노 대여를 한번 해보기로 했다. 홋코리는 교토에 있는 기모노 대여샵인데 예약을 하고 가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고 이쁜 기모노를 입으려면 아침 일찍 가야된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고 있어서 여자친구와 나는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왔다. 기차를 타러 역에 도착했을 때 즈음이 8시 반 정도였으니 8시 정도엔 오사카의 숙소에서 나왔었다. 지하철..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오사카 주유패스로 다녔던 오사카 하루 일정 오사카 관광을 합리적으로 하기에 오사카 주유패스만한 것이 없다. 여자친구와 나는 간사이 공항을 나오기 전에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 했다. 당시에는 1일권이 2300엔이었는데, 지금은 2500엔으로 인상되었다. (2018년 기준) 오사카 주유패스에 관한 포스팅도 따로 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다. 오사카 주유패스 여자친구와 다녔던 오사카 여행에서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서 3가지의 시설을 이용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1000엔) + 텐포잔 대관람차(800엔) + 오사카성 천수각(600엔) + 지하철 이용(5번)을 하였다. 점심으로 도톤보리에 있는 카니도라쿠에서 코스 요리를 먹고 오사카성으로 바로 갔다. 오사카성이야 이름만 들어도 옛 오사카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고 지금 와서도 ..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
여자친구와 피치항공 타고 간 오사카 여행 시작! 동생과 일본 오사카 여행을 5박 6일로 다녀왔던 이야기도 포스팅을 완료했다. 그 뒤로 한 1년 반 정도 뒤에 오사카 여행을 다시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랑 3박 4일 일정으로 오게 되었다. 여자친구랑 오사카 여행을 오게 된건 꽤나 즉흥적이었는데 설계실에서 과제하던 도중에 너무 재미가 없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 어디 여행이나 가야겠다." 하다가 가까운 곳을 찾게 되었다. 그 중에 오사카로 가는 피치항공 왕복 가격이 15만원으로 정말 내 눈에 딱 들어온 것이었다. 그래서 통장에 돈도 있겠다 여자친구한테 설계하다가 말고 우리 이번 겨울방학 때 오사카 여행 다녀올래?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티켓 예매를 했다. - 15만원으로 티켓팅 해놓고 출발 시간 잘못 정해서 변경 수수료를 물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 위니의 여행이야기/여자친구와 3박 4일 간사이 여행 7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