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다시 찾아온 프라하, 레트나 공원에서 일몰 구경
여행 51일차 (18. 6. 21) 폴란드 경기도 보고 나의 여행에서의 작은 목표가 끝이 났다. 크라쿠프를 떠날 시간이 왔다. 원래 내 계획대로라면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옆에 붙어있는 우크라이나로 가는거였다. 가족들과의 여행 계획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가기가 망설여졌다. 결국엔 크라쿠프에서 가까운 도시 중에 가장 만만한 프라하에 가기로 했다. 이 얘기는 따로 쓰도록 하겠다. 정말 즉흥적으로 선택한 도시였다. 프라하는 이미 저번 여행에 와서 익숙한 도시기도 하다. 2년 만이었다.파리 이후로 "2번 방문한" 2번째 도시가 되었다. 프라하에 두번째로 들어와서 그럴까, 딱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 날도 숙소에서 아침 먹고 자고 점심에 일어나서 또 저녁까지 노트북 만지고 있다가 7시 조금 넘어서 천천히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