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근교, 중세도시 시에나 당일치기 여행
피렌체를 들리면서 사람들은 근교도시 여행으로 피사를 가장 많이 간다. 피사의 사탑을 모르는 거의 없으니, 가서 피사의 사탑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오곤 하는데 피사는 왠지 끌리지가 않았다. 피사를 안가면 어디를 갈까 하다가 피렌체의 근교도시인 시에나를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제 저녁을 먹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앞에 있는 맥도날드를 지나가는데 초코 크로아상을 판다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슈퍼에서 사온 다농 요거트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역에 있는 무인 기계에서 시에나 가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영어로 Siena를 찾으면 되니 어렵진 않았고 레지오날레 티켓의 편도 가격은 8.7유로였다. 시에나까지는 대략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가 걸린다. 시에나의 첫 인상은 흐린 날씨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