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이야기 마지막편, 그리고 남겨진 10루피
조드푸르에서 뉴델리로 오는 기차는 생각보다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딱히 나를 건드리는 사람도 없었고 SL이 아닌 3AC칸을 타서 그런지 적당한 긴장만 하고 잠에 들었다. 눈을 뜨니 열차의 종점역인 올드델리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인도에는 빠하르간즈 앞에 위치하고 있는 뉴델리역이 있고 챤드니 촉 위에 있는 (올드)델리역이 있다. 구글 맵스 상에서는 Delhi 역으로 나온다. 올드델리역에 내릴 때가 아침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는데 아침 해가 뜨고 있었다. 역시 인도에서의 일출은 날 실망시킨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올드 델리역에는 맥도날드가 있어서 한번 들려보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인도인들의 주된 종교인 힌두교에서는 소를 우상시 한다. 그래서 인도에선 소고기를 팔지 않거니와 채식주의자들도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