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할머니맥주는 밥 먹으러 가는 곳일지도..
지난 9월의 어떤 날. 와이프랑 둘 다 야근 하고 같이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지하철을 내리니 시간은 밤 10시를 넘긴 시간이었다. 시간이 늦어서 집에 가서 뭐 해먹기도 애매할 거 같고, 뭐라도 먹고 들어가야지.. 했는데 식당을 찾아보니 대부분 10시에 이미 문을 닫았거나, 더 해도 11시까지.. 사실 술집이 아니고서야 밤 10시를 넘기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역전할머니맥주가 생각나는거 아닌가? 예전에 역전할머니맥주 갔을 때 라볶이 튀김 범벅 세트를 본 적이 있었다. 2차에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메뉴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먹기에는 딱인 메뉴 같았다. 그래서 가서 떡볶이 먹자 하고 갔더니 마침 자리가 딱 한 자리 남아있었다. 다들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