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귀여운 수원청개구리가 반겨주는 행궁동 신상 카페,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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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일이 있어서 반차를 썼다.

와이프랑 둘이 같이 방문해야 하는 일정이 있는데 평일 업무 시간에 가야 하기에..

맞춰서 오후 반차를 썼다.

 

서울에서 수원시청역까지 갔어야 했다..

지하철 탄 시간만 해도 한 1시간 10분은 걸린 것 같다.

 

일을 다 보고 와이프랑 행궁동에 가기로 했다.

사실 행궁동에 온 적이 있긴 하지만 한 2~3년 전이 마지막이다.

왔다고 할 수도 없는게 와이프가 행궁동에 약속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차로 데려다 주면서 슬쩍 지나간게 전부다.

그러니 처음 왔다고 해도 무방하겠지?

 

행궁동 개울 전경

 여기 오기 전에 수원시립미술관도 한번 들리고 왔는데, 걸어오는데는 한 8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마 10분은 안 걸렸던 거로 기억.

 그 때 와이프 데려다 줄 때도 와~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오나? 싶었는데 이 날도 금요일 오후지만 꽤나 많은 유동 인구가 있었다.

 

얘기 들어보니 주말 되면 인파가 어마어마하단다. 

 

수원청개구리 수원이샌드를 파는 행궁동 신상카페 개울이다.

 

길을 걸어다니면서 이 개구리가 사람 이목을 확 이끌어준다.

뭐라고 해야하나?

요즘 인스타 피드 구경하면 (요즘이라고 하기엔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단어가 주류가 된지 몇 년은 되었다만..)

사진 찍기 이쁘거나 분위기 있는 곳, 귀여운 곳, 이런 류의 공간이 피드에 자주 노출 되는데..

여기 개구리도 딱 그런 느낌이다.

 

이 날 카페에서 먹으면서 보니 지나가는 분들 중에 매장 방문은 안하셔도 사진 찍고 가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

 

나름 메인 마스코트가 있는게 재밌다.

 

쿠키, 아이스크림, 커피가 주력인 듯 .

 

입구 주변 좌석 & 루프탑 올라가는 길

카페 내부는 좌석이 협소한 편이다.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데 내부에는 주문하는 곳 하고, 안 쪽에 주방.

입구 쪽 창가 자리에 2~3명 정도 (1팀만 앉는 정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 되어있다.

- 다른 손님이 앉아계셔서 사진은 안 찍었다. - 

 

루프탑 좌석

대신 카페 외부 좌석하고 루프탑 좌석이 있다.

옥상에 꽤나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놨다.

옥상 테이블을 메인으로 봐야 하는데 일단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점과

7월 낮에 가니 날씨가 무더워서 오래 앉아있기는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봄이나 가을 같은 날씨에 가면 선선한 바람 맞으며 분위기도 즐길만한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옥상에 있는 개구리

그리고 옥상에도 개구리가 우릴 반겨주고 있다.

 

옥상 좌석까지 먼저 한번 구경하고 주문 하려고 가게 내부로 들어왔다.

카운터 옆에는 캐릭터 '수원청개구리 수원이'를 만든 스토리와 아이스크림 샘플 사진이 있다.

 

컵부터 시작해서 이것 저것 디테일하게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이 난다.

 

수원이샌드 샘플

샌드 샘플하고 옆에 티슈하고 빨대 있는 쪽에는 스티커가 있는데 이건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라.

나는 안 챙겼는데 와이프는 한 개 씩 들고 온 것 같다.

 

샌드 생긴건 한창 파바에서 유행했던 가평 잣샌드나 제주 마음샌드 같은 샌드류다.

비슷한 류로 부산에 바다샌드? 이런 것도 있었는데 가보진 않았다.

가평하고 제주는 둘 다 만드는거 구경만 하고 사진 않았다..

(일단 재고도 없었고 기다리는 줄도 너무 길었던.. 물론 지금은 s사 제품 안 사먹고 있는 것도.. 크흠..)

 

가게 메인인 쿠키 샌드는 1상자에 18,000원이다.

와이프랑 나는 시그니쳐로 되어있는 수원이샌드가 올라간 아이스크림하고 수원이 에이드를 시켰다.

 

쿠키 세트는 다 먹고 나가면서 1개 포장해갔다.

 

카페 한켠에는 수원청개구리 수원이로 만든 굿즈가 보인다.

 

티셔츠부터 시작해서 컵하고 볼펜, 키링 같은 굿즈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흰색 티셔츠가 좀 땡겼는데 사이즈가 다 나가서 없더라.. 개구리 귀여웠는데..

 

그리고 샌드 포장하는 상자도 디자인이 꽤 잘 빠졌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안 쪽 자리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일단 위에 자리로 올라왔다.

왼쪽이 수원이 에이드, 오른쪽이 수원이 샌드 올라간 아이스크림이다.

 

일단 옥상에 왔으니 아까 본 개구리하고 한 컷 찍었다.

아이스크림하고 같이 사진 찍는다니까 와이프가 자기가 들어준다고 하면서 포즈를 취해준다.

 

아이스크림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데, 예전에 폴바셋에서도 같은 아이스크림을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나?)

 

그래서 그런가 맛은 친숙한 맛이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자체가 호불호가 안타는 맛이기도 하다.

 

그리고 올라가있는 수원이샌드.

종류는 2가지가 있는데 피스타치오하고 레몬 중에 피스타치오가 올라가있었다.

일단 개구리 박혀 있는 것도 귀여운데 맛도 좋았다.

 

쿠키라 바삭한 식감하고 아이스크림하고 같이 곁들여서 먹기에 궁합이 꽤 좋았다.

 

아, 그리고 같이 시켰던 수원이 백향과 에이드.

이게 진짜 맛있더라.

마시면서 패션후르츠가 있네..? 이러고 마셨는데 지금 포스팅 쓰면서 백향과가 뭐야.. 하면서 찾아보니 백향과가 패션후르츠란다..

백향과가 패션후르츠인 것도 모르고 시켜놓고 패션후르츠 들어가있다고 맛있다고 마셨던..

여튼 달달하고 상큼하고 밸런스가 되게 괜찮았다.

 

집에 오면서 쿠키 1상자 사왔는데 이것도 집에서 잘 먹고 있다~~

 

<개울>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2번길 27 1층

- 매일 11:00 ~ 21:00

-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gaewool_suwon

 

행궁동 특성이지만 주차는 어렵다. 선경도서관이나 수원시립미술관 쪽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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