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여자친구 가족 분들께 인사와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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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01 여자친구 가족 분들께 인사와 상견례

 

이미지 출처 ⓒPixabay

'결혼준비' 라는 걸 하게 되었다. 짝짝짝.

여자친구랑은 내가 대학교 복학하고 과 선후배 사이로 만나서 지금은 약 7년 조금 안되게 만나고 있는 중이다.

 

결혼 준비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지인들에게 많은 조언과 정보를 얻고 있지만

나나 여자친구도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블로그 후기를 보면서 정보를 얻고 있었기에,

 

나도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결혼준비 하는 과정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남겨놓을까 한다.

여자친구 가족 분들께 인사

처음 했던건 여자친구 가족 분들께 정식으로 인사 드릴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머님은 여자친구의 졸업식 때나 여자친구가 취미로 하는 한국무용 쇼케이스 한다고 공연 했을 때를 포함해서 몇번 뵈었었고, 아버님하고 형님은 처음 뵙는 자리였다.

 

여자친구를 포함해서 부모님과 형님(여자친구 오빠)이 다들 성남에 사시기에 성남에서 장소를 찾아봤었다.

 

첫번째는 성남, 두번째는 별도의 룸에서 자리를 만드려고 했었고 한정식집이나 중국집, 일식집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야탑역에 있는 진수사라는 횟집에 예약을 했다.

 

출처 : 업체 사진

코스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 가격도 적당하고 나오는 것도 괜찮아보이는 코스로 하기로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갔다.

 

인사 드리기 직전에 나름 미용실 들려서 머리도 한번 했는데, 머리 손질 하면서 여자친구 가족분들께 인사 드리러 가는 길이라고 말씀드리니 디자이너쌤이 신경 써주신다고 머리 해주시면서 스프레이도 뿌려주셨다.

 

머리에 스프레이 뿌린게 정말 몇 년만인지. 

 

사실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갔었다.

근데 주변에서 얘기해주길.. '굳이 뭐 먼저 얘기하려고 안해도 되고.. 물어보시는 말에 대답만 잘해도 된다..' 고 충고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말이 맞았다.

 

여자친구네 아버님이 술을 모으시는 것도 좋아하시고, 반주 하시는 것도 좋아하시는 걸 알아서 이 날도 간단하게 술도 곁들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님이 야구를 좋아하시는데 같은 한화팬이셔서 그것도 나름 점수를...

혹시 야구 보는데 다른 팀 팬이면 한화로 바꾸라고 하실 생각이었다고 농담 먼저 하시면서 얘기를 시작하셨다.

 

사실 음식 맛은 잘 생각나진 않는다.

당연히 음식 사진 찍을 일도 없었고.. ^^

 

처음 인사 드리는 자리에서 선물을 어떤걸 드리는게 좋을까 고민했었다.

원래 아버님이 술 모으시는 것도 좋아하시는 걸 알아서 술을 선물 드릴까 했는데 첫 자리라서 고민에 고민을 했고..

부모님과 형님에게 옵스에서 산 쿠키 선물 세트를 드렸다. 

상견례

여자친구네 가족분들께 인사하고 나서는 상견례 자리였다.

상견례도 똑같이 위치하고 어떤 곳을 잡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상견례 자리 잡는건 나보다 여자친구가 더 많이 찾아봤었는데, 일단 한정식 집으로 정하고 똑같이 성남이나 판교 쪽에서 찾아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 판교에 진풍정이라는 한정식 집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12월 정도에 상견례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언제 해야할지 고민이 좀 있었는데.. 너무 미루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 그대로 진행했었다.

 

미뤘다면 상견례 한 다음주 주말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되면서 아마 지금까지도 못하고 있었을 것 같다.

 


상견례 전에는 내가 가면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상견례 자체가 어차피 집안 어른들이 서로 뵙는 공식적인 첫번째 자리기 때문에 여자친구네 아버님하고 내 아버지하고 주로 얘기하시면서 진행됐었다.

 

어렸을 때 얘기, 가족 얘기 등등.. 

상견례 때 형제들도 같이 보는게 낫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부모님들만 모시고 진행했었다.

 

집이나 결혼식에 대한 얘기는 상견례 자리에선 일절 안하시고 마지막에 둘이서 알아서 정하고 알려달라고 얘기하시고 끝났다.

(그 뒤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중~)

 

이렇게까지 상견례까지 끝나고 2021년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여자친구랑 결혼준비에 시작했다.

나머지 준비 과정은 차차 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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