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하면서 좋았던 곳만 다시 갔던 하루
오늘은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유로스타에서 만났던 형주가 다음 목적지로 기차를 타고 간다기에 진숙누나와 같이 만나기로 했다. 형주는 한시 정도에 파리 동역에서 유레일을 처음 개시한다고 했다. 그 전까지는 첫 날에 갔던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몽마르트 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까지는 숙소에서 걸어서 금방이었다. 딱 여기까지가 사진 찍기 좋은 위치인데 그 이유는 여기서 계단 쪽으로만 가도 흑인들이 길목을 막고 팔찌를 강매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흑인들이 날 붙잡는다는거에 재미가 들려서 당당하게 그들 앞으로 걸어갔는데 역시나 한 명이 내 팔을 딱 잡으려고 했고 나는 그 사람을 밀치며 가려했는데 쉽게 놓질 않았다. 내가 계속 거부를 하자 다른 한명이 그에게 "Leave him."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