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술술부르는 조개찜을 파는 이 곳, 찌마기
불금이었다. 말이 불금이지 금요일에도 야근하고 여자친구랑 같이 퇴근하던 길이었다. (불타게 야근하는 금요일) 근데 저녁 시간대도 지났는데 뭐 먹지? 머릿 속에 갈만 한 곳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밥 먹어야 하나? 아니면 고기 먹어야 하나? 하는 의식의 흐름. 배고파서 빨리 뭐라도 생각해내야 했다. 그러다 생각난 이 곳. 회사분이랑 얘기하다가 여자친구네 집이 분당이라 분당에 자주 간다는 내 얘기를 들으시곤 찌마기라는 식당을 가봤냐고 물어보셨다. 안 가봤으면 추천한다고. 정말 맛있다고. 그렇게 오게 된 찌마기 본점. 상가주택이 몰려 있어도 저녁시간이 지난 터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찌마기 본점 만큼은 북적이고 있었다. 찌마기를 찾아보니 조개찜 전문점인데, 이미 이곳 저곳에 체인점을 많이 냈더라. 정자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