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부촌육회에서 안동장 중국요리, 종로3가 포차까지.. 4월의 어느 날이었다. 대학교 모임 중에서 예전에 인도여행 같이 갔다 왔던 친구들 모임인데 이 날은 광장시장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4월 초라 벚꽃이 한창 피었을 시기였고, 이 주말을 넘기면 올해 벚꽃 구경은 끝났던 터라 점심에 와이프랑 벚꽃 구경 하고 광장시장에 도착하니 3시 좀 넘은 시간이었다. 자매집은 일요일날 안 여는 것 같았다. 옆에 부촌 육회인가 들어가있다길래 가서 먹어보니 여기도 맛있다. 오후 2~3시부터 술 마시기 시작하니 기분이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육회 먹고 어디갈까? 하고 찾아보다보니 우래옥이 보인다. 가서 평냉에 소주나 마시자 하고 가보니까 헐~ 이게 웬걸 무슨 오후 4시인데 대기가 50팀 넘게 있냐.. 우래옥이 이 정도였나? 못해도 1시간 이상은 기다릴 것 같길래 그냥 다른 곳.. 한국에서의 여행, 그리고 일상/위니의 먹.는.다 2년 전
역삼 센터필드 미미담 르네상스 호텔 없는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 때는 작년 12월 언젠가. 토요일인데 주말에 회사 출근을 했다. 젠장. 점심 즈음에 나가니 다른 분들과 회사 본부장님도 출근. 일단 점심 부터 먹자고 하신다. 회사가 선릉이다보니 주말에 나온김에 이 주변 말고 좀 나가자며 역삼역 센터필드를 가보자고 하신다. 나도 지어지고 나서 한번도 안 가봤던 곳이라 뭐 좋은 경험이겠거니 싶었다. 역삼 센터필드는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있다. 사거리 이름은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인데 르네상스 호텔은 어디간거야..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르네상스 호텔이 있던 곳이 역삼 센터필드 자리기 때문이다. 호텔을 부수고 2개의 높은 빌딩은 지었고 거기에 다시 호텔을 넣었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르네상스 호텔이라는 건물을 부숴야만 했을까. .. 한국에서의 여행, 그리고 일상/위니의 먹.는.다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