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룡 건축가(이타미 준)의 제주 방주교회
먼저 유동룡 건축가에 대해선 한국 이름보다 이타미 준으로 많이들 알곤 하는데, 이 분은 재일 한국인으로써 끝까지 일본 귀화를 하시지 않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계셨기에 유동룡이라는 한국 이름을 먼저 소개하고 그 뒤에 이타미 준이라 쓰는게 옳다고 생각했다. 본태박물관 다녀온 이야기에서 언급하였듯이, 사실 제주도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수풍석 박물관을 들리기 위함이었다. 수풍석 박물관은 유동룡 건축가가 설계한 작품인데 그 외에도 제주도에는 포도호텔과 두손미술관,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건축물인 방주교회가 있다. 방주는 우리가 흔히 아는 노아의 방주를 얘기하는 듯 하다. 나는 종교에 대한 특별한 믿음이나 신앙도 없을 뿐더러, 성경을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대해선 어렸을 적 들어본 기억이 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