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빌리지를 떠나 나하 시내 탐방, 일본 영화관을 가보다
동생과 나는 천천히 쉬면서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3일을 보냈다. 이곳에서 무엇을 한건 없었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원래 이 날부터 렌트를 하고 오키나와 북부를 갈 까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아직 태풍 영향권에 있던 것도 있어서 다시 나하 시내로 가기로 했다. SEAWALL HOSTEL에서 3일을 지내고 성격 좋고 친절한 호스트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이곳을 떠났다. 호스텔을 나오는 길. 오늘의 날씨는 바람은 좀 불지만 하늘은 아직 화창했다. 동생과 나는 아침을 먹으려고 원래 가까이 있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아메리칸 빌리지 쪽으로 좀 걸어가면서 괜찮은 식당이 있나 찾아봤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이른 시간이다보니 아직 열지 않은 곳들이 많았고 '군 병원 앞' 정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