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즐거웠던 바라나시에서의 마지막 날
전 날 저녁에 미현이와 태준이, 소담이와 맥주를 마시면서 이 날 오후 2시에 만나서 일정을 같이 하자고 했다. 그리고 이 날은 내가 바라나시에서 있던 마지막 날이었다. 바라나시 뒷 골목에 있는 여행사에서 슬리핑 버스를 예약 했고 저녁 9시 반 즈음에 바라나시에서 출발해서 아그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날이었다. 슬리퍼 버스의 가격은 1500루피였는데 이건 한국 돈으로 2만 5천원 정도가 되는 가격이다. 생각보다 비쌌다. 죠티페잉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5박을 끝내면서 아침에 방값을 내고 나왔다. 이 날도 바라나시를 구경하다가 넘어갈 생각이었기에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다가 배낭만 맡겨 둘 생각을 했다. 방 값은 싱글룸으로 1박에 300루피였다. 하룻밤 자는데 5천원 정도 하는 돈이니 확실히 지낼만하다. 인도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