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온 쌀국수집, 노량진 사이공리
내 바짓단이 축 젖을 정도로 비가 쏟아졌던 날. 1주일 내내 야근하면서 지내다가 이 날은 퇴근시간 되자마자 가방들고 회사를 나왔다. 사촌누나가 딸을 낳았는데, 우리 가족들은 나 빼고 주말에 이미 다녀왔고 나는 퇴근해서 혼자 가기로 한거다.그렇게 나는 처음으로 삼촌이 되었고.. 사촌누나 출산해서 애기 보러 간다니까 ? 하는 반응들이 좀 있던데,각별하게 지내는 사이라 꼭 보러 가고 싶었다.(사촌누나 출산한거 까지 보러가? 이런 반응들) 근데 애기 창문으로 처음 봤는데, 내가 보고나서 1분만에 애기가 우웩을..그렇게 애기와의 첫 만남은 바로 끝났다. 여담이 길었고.. --- 내가 노량진이나 장승배기 이 쪽은 평소에 갈 일이 정말 1도 없는데,누나와 애기가 있는 병원이 장승배기역에 있어서 7호선을 타고 장승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