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과 안네 프랑크의 집
지난 밤에 숙소에서 소동이 있었다. 나는 4인실을 쓰고 있었는데 5명이서 같이 여행 온 프랑스 애들이 2명, 3명으로 나뉘어서 방을 배정받았다면서 자기들이 4인실을 쓰게 나에게 방을 바꿔줄 수 있겠냐고 새벽에 깨운 것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나보고 너가 여기서 자도 되지만 우리가 시끄럽게 놀아도 괜찮겠냐라는 얘기를 한다. 호스텔 직원도 손님인 나를 깨웠다는 사실에 프랑스 애들한테 굉장히 불쾌한 내색을 했지만 결국엔 내가 방을 바꾸게 되었다. - 지금 보니 방에서 대마하면서 놀려고 그런 것 같다. - 암스테르담에서의 일정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가려고 했던 곳은 반 고흐 박물관이었다. 유럽 여행을 다니면서 반 고흐의 작품들을 몇 봤는데 가장 진수라고 하는 반 고흐 박물관에 안 갈 수 없었다. 지하철을 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