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콘크리트의 대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제주도 본태박물관
비가 엄청 많이 온 날이었다. 수풍석 박물관을 먼저 들리려고 했었지만, 비가 많이 왔던 관계로 1달 전에 예약해뒀던 투어는 이미 취소가 되었다. 비오토피아 측에서 환불 관련 전화가 와서 본태박물관은 정상적으로 운영중인가요? 하는 질문을 했었는데 운영 중이지만 오는 길에 안개가 정말 많이 끼어있으니 조심히 오시라는 얘기를 들었다. 얘기하신대로 넘어오는 길에 안개가 자욱해서 정말이지 영화 미스트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다. 그의 건축물에는 여러 특징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도드라져 보이고 알기 쉬운건 노출콘크리트의 사용이다. 말 그대로 건축물의 구조체가 되는 콘크리트를 노출시킴으로써 구조로 사용되면서도 마감재로도 쓰이는건데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