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떠나 몰도바로 가는 길, 근데 뭐 이렇게 힘드냐..
여행 92일차 (18. 8. 1) 젠장할 우버, 또 우버에 당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악몽이 또 몰려온다. 나름 여유있게 숙소에서 짐 챙겨서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우버는 매칭이 안됐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간신히 잡은 우버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중이다. 버스 시간 때문이다. 다행히도 우버 기사는 초조한 내 마음을 알았는지 도로를 질주하듯이 달렸고 조금 빠듯하지만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데사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오데사 기차역하고도 떨어져있고 중심가하고도 좀 떨어져있다. 내가 갔던 버스터미널의 위치는 Kolontaivs'ka Street, 58이다. 터미널이 두 개 있기에 버스표에 있는 주소를 한번 더 확인하고 가야한다.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버스 놓칠까봐 달려서인지 티셔츠에 땀이 흥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