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에서 책방으로, 인왕산 더숲초소책방
경복궁 생과방 체험을 하고 서쪽에 위치한 영추문으로 나와, 서촌에 있는 브릭웰이라는 건물을 보고 인왕산에 위치한 더숲 초소 책방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지도상에서 찍어보면 35분 정도로 나오는데 중간에 길 헤메느냐고 더 걸리긴 했다. 차도를 옆으로 쭉 걸어 올라갔어야 하는데, 중간에 산책로 같은 길로 가다가 막혀서 좀 가파른 등산로로 바위 밟으면서 올라갔다. 인왕산에 위치한 더숲 초소책방은 초소 책방이라는 이름답게 기존에 있던 경찰 초소를 리노베이션과 증축을 통해서 책방으로 바꾼 프로젝트다. 기존엔 청와대의 방호 목적으로 사용되던 경찰 초소였다는데.. 초소라 생각하면 당연히 감시가 용이한 위치에 설치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가 이곳에서 보는 서울 풍경이 꽤나 시원하게 펼쳐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