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기 #3 만남과 이별, 모스크바까지 가는 길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5일차부터 모스크바 도착할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정현이와 이르쿠츠크역에서 내려서 샤워실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이르쿠츠크엔 새벽에 도착이 예정되어있어서 가지 못했고 노보시비르스크역에 51분간 정차하는 김에 샤워실을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 샤워실 정보가 잘 안나오길래 도움이 될까 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시베리아횡단열차 선배인 하정이가 롤톤 감자가 그렇게 맛있다고 얘기를 하길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쇼핑을 하면서 두 개만 샀다.맛은 평범하다. 인스턴트 맛인데 가루에 물 부으니까 꾸덕꾸덕 해지는게 좀 신기하긴 했다. 블라디보스토크부터 하바롭스크 그리고 지금까지 이 놈의 비 구름은 왜 이렇게 우리를 쫓아다니는지 모르겠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면 제발 맑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