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저녁, 홍대돈부리에서 사케동을 먹다
난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뭐랄까, 육해공 중에 하나를 고르면 당연히 육을 고르는 그런 느낌이랄까? 육을 위주로 먹긴 하지만 '해' 중에선 그나마 즐기는게 고등어하고 연어다.연어는 구워먹어도 맛있고 회로 먹어도 맛있고 덮밥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가끔씩 사케동을 먹는다. 강남역 일대 음식점들을 보면 뭔가 하나씩 애매한 느낌이다.밥 먹으러 갈만한 곳이 없달까.. 이 때도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그냥 밥이나 먹잔 생각으로 홍대 돈부리에 갔다. 홍대돈부리가 맨 처음 홍대에 생겼을 때가 2010년도인가.. 그 때 즈음인거 같은데그 당시에 홍대 본점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서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먹을 엄두도 안내다가 나중에 한번 들려봤는데,엄청 맛있진 않아도 실패는 안하는 곳이라 가끔씩 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