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은 한국인들이 참 많이 가는 코스기도 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도시이다.
여행기에 대한 포스팅은 이미 끝났는데 여자친구와의 3박 4일 오사카여행을 한국에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건축을 테마로 한 우리의 여행일정은 어떻게 됐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2박3일일본여행이든 3박4일일본여행이든 일정과 관계없이 아래 방법만 본다면 문제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 계획 전에 해야할 것!
1. 가장 먼저 해야할 것! 비행기를 예매한다! (여권 필수)
일본가서 어디서 가고, 어떤걸 보고 무엇을 먹을지 생각하는 것 보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바로 비행기를 예매하는 것이다.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나는 스카이스캐너로 자주 확인하는 편이다.
스카이 스캐너 Skyscanner
스카이 스캐너 홈페이지 들어가기 ▶ (클릭)
먼저 스카이스캐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칸사이인터내셔널로 들어가는 것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잡았고, 가는날과 오는날은 임의대로 지정하고 승객은 2명으로 설정했다.
그 다음에 항공권 검색 버튼을 누르면 일정이 나오는데, 항공사과 가격대에 따라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오사카 같이 인기있고 시간이 많은 노선은 인천에서의 출국이 이른시간, 오사카에서의 귀국이 늦을 수록 금액이 높아진다.
같은 날짜의 같은 항공사여도 금액이 동일한게 아니라 인기있는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더 비싸지기도 한다. 선택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인터넷 항공권 예약 사이트가 소개되고 클릭해서 예약을 이어가면 된다.
항공사 사이트를 통한 예매
여자친구와 나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피치항공을 타고 일본여행에 다녀오기로 했고, 스카이스캐너를 거치지 않고 피치항공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서 가입을 하고 비행기를 예매했다.
피치항공 사이트를 보면 비행기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른걸 알 수 있다. 인천에서 간사이까지는 1시간 45분이 걸리는 비교적 짧은 노선이고 인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피치항공에서도 하루에 4편을 운행한다.
출발일과 도착일, 시간을 설정하고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2. 비행기를 예매했다면, 숙소를 예약한다
일단 어떤 숙소에 묵을지도 정해야 하는데, 요즘은 에어비앤비, 호스텔, 캡슐호텔,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고 숙박 예약 사이트도 굉장히 다양한데 나는 Booking.com을 애용하는 편이다.
다양한 숙박 예약 사이트 - Airbnb, Booking.com, 아고다(agoda), Hotel.com, 트리바고(Trivago), 호텔스컴바인(Hotelscombined) 등등 본인이 원하는 숙소가 있다면 다양한 사이트에서 비교해보는걸 추천한다.
일단 본인이 하루에 숙박비용으로 얼마까지 지불할 생각이 있는지 계획을 잡아야한다. 1박 기준으로 3만원에서 4만원까지라고 생각하면 2인 기준으로 6만원에서 8만원까지 가능한데, Booking.com 보면 옆에 필터링 기준에 예산을 설정할 수 있고, 숙박 시설의 유형 (호스텔인지 호텔인지) 침대는 트윈으로 할건지 더블로 할건지 다양한 필터링을 거쳐서 조건에 맞는 숙소를 잡을 수 있다.
여자친구와 나는 호텔 신사이바시 라이온스 록이라는 비즈니스 호텔에 3박을 했는데, 도시 간에 짐을 들고 이동하는게 귀찮아질 것 같아 오사카에서만 3박을 한 것이다.
숙소 같은 경우는 본인이 오사카에서만 묵을 것인지, 교토나 고베 같은 도시에서 묵을 것인지 정하고 일정에 맞춰서 예약을 하면 된다!
본격적인 여행 계획 짜기
1. 여행 테마를 정한다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방은 교토, 나라, 고베가 붙어있어서 여행하기도 편하고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면 한국어 메뉴판이나 영어로 된 메뉴판이 대부분 있는 편이다.
여행하면서 구체적이진 않더라도 크게 테마를 정하고 간다면 계획을 잡기가 굉장히 수월해 질 것이다.
예를들면 오사카의 기본적인 관광지를 구경하기 위해서 간다든가! (한국과 느낌이 다른 여행지를 구경하고 싶어서)
- 서점에서 오사카 가이드북을 구입하는걸 적극 추천한다. 여행에 제법 익숙해져있는 나지만 유럽여행, 인도, 일본여행, 동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이드북을 안 산 적이 없었다!
아니면 식도락 여행을 테마로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떤 집이 맛있는지 모르겠다면 Tripadvisor에 도시를 검색해서 평점이 좋은 식당을 가는 것도 추천한다. 여행하면서 어디서 밥을 먹을지 고민이 된다면 항상 트립어드바이저를 쓰는 편이다.
트립어드바이저 홈페이지 ▶ (클릭)
아니면 오사카 여행을 가는 일정 중에 하루를 투자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여자친구와 나는 건축학과에 다녔기 때문에 건축여행으로 테마를 잡고 여행 일정을 짜게 되었다.
2. 가고 싶은 도시를 정하자!
오사카 여행을 가면 오사카 주위에 교토, 고베, 나라와 같은 도시들이 있다.
오사카 여행을 3박 4일로 간다면 여행의 일정을 어떻게 분배할지 생각해보면 된다.
#1 3박 4일의 일정을 오사카에서 있을 것인지
#2 2박 3일을 오사카에서 보내고 하루만 교토에 다녀올 것인지 (아니면 교토에서 1박을 한다)
#3 오사카에서 2박 3일을 하는데 하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올 것인지
나올 수 있는 여행 일정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여행 일정을 짤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여자친구와 나는 3박 4일 일정에서 숙소를 옮기지 않고 3박을 오사카에서 했고, 2일차와 3일차에 교토와 고베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3. 먹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보자!
요즘은 여행에 대한 정보가 워낙 방대하게 있고, 블로그에도 굉장히 다양한 여행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여행 일정을 보고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일정을 잡길 추천한다. 발품파는 만큼 좋은 계획을 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Tripadvisor를 추천한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명승지에 대한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가 있기 때문에 5개 만점 중에 4개 이상인 곳을 가면 웬만해서는 맛있었다.
여자친구와의 3박 4일 오사카 건축여행 일정
여자친구와의 일정을 잡을 땐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었거나 먹고 싶은 곳을 먼저 얘기하라고 했다. 나는 이 여행 전에 오사카 지방을 갔던 적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사카, 교토, 고베와 묶어서 아와지섬을 간다는 루트를 잡았고 거기에 여자친구가 가보고 싶다는 곳을 추가했다!
남은 포스팅은 여자친구와의 여행일정에 대해 사진과 함께 얘기하겠다.
DAY 1 - 오사카
인천공항 출국 - 숙소 도착 - 도톤보리 카니도라쿠 - 오사카성 - 텐포잔 대관람차 - 우메다 스카이빌딩
피치항공을 타고 간사이국제공항 2터미널에 내린 후에 오사카 여행을 위해 오사카 주유 패스를 구매했다!
도톤보리 글리코상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도톤보리의 게 간판으로 유명한 카니도라쿠에서 점심 정식도 먹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샀기 때문에 오사카 내에서의 교통요금도 절약할 수 있었고 오사카성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덴포잔 대관람차를 탔는데 자꾸 바람에 흔들린다고 여자친구가 무척이나 무서워했다.
역시 오사카 주유패스를 통해 갈 수 있는 곳.
한큐삼번가에 있는 인디언 카레로 저녁을 먹었다. 한국에서 먹는 카레하고는 전혀 다른 감칠 맛!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에서 야경을 보며 첫 날의 일정은 마무리 된다.
DAY 2 - 교토
홋코리 기모노 대여 - 은각사 - 난젠지 - 카츠쿠라 돈까스 - 교토국립박물관 - 청수사
여자친구가 기모노를 한번 입어보고 싶다해서 교토에 있는 홋코리에 왔다.
기모노를 입고 은각사에 왔다. 지난 여행에도 왔었지만 정말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은각사를 보고 나선 고즈넉한 분위기의 난젠지를 구경했다.
카츠쿠라에서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건축투어, 일본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가 설계한 교토국립박물관에 가다!
교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기요미즈데라, 청수사에 왔다.
우리가 갔을 땐 공사중이 아니었다!
DAY 3 - 고베 & 아와지섬
오사카에서 고베 이동 - 아와지섬 들어가기 - 유메부타이 - 물의 절 - 고베 몬 - 고베 호빵맨 박물관
건축투어로 효고현에 있는 아와지섬에 왔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유메부타이에 먼저 왔다.
아와지 섬에 있는 안도 다다오의 물의 절도 구경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골 식당이었다는 경양식 집 MON에 왔다. 맛은 평범!
동심으로 돌아가 고베 호빵맨 박물관에 왔는데 너무나도 신났다!
고베에서 오사카로 돌아와서 시장스시에서 저녁을 먹고 야식으로 후쿠타로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먹었다.
DAY 4 - 오사카, 여행 마무리
호텔 체크아웃 - 시바 료타로 기념관 - 이마이 우동 - 파블로 치즈타르트 - 면세점 쇼핑
역시 건축투어!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는 시바 료타로 기념관에 오게 되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인데 내부가 굉장히 아름다웠다.
새로운 공간을 체험한다는 기분이 들었던 곳.
오사카 시내로 돌아와 이마이 우동으로 마지막 끼니를 해결했다!
오사카의 명소인 파블로에 가서 치즈타르트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 쇼핑하며 로이스 초콜릿도 사고 이렇게 3박 4일의 여행 일정이 끝이 났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일정에 대한 코멘트를 간단히 했는데 자세한 여행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여자친구와의 3박 4일 간사이 여행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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