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6 바라나시의 사람들
한국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내가 찍고 싶은 인물의 모습이 나와도 선뜻 렌즈를 들이밀기가 어렵다. 그 주변에서 쭈뼛쭈뼛 거리다 보면 결국에 내가 찍고 싶은 타이밍은 이미 지나가버린 적이 많았다.하지만 인도에서는 그런 고민을 조금은 덜 했었다. - 적게 하긴 했어도 안했다고 하기에는 거짓말이다. - 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찍어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사진 찍을래? 하면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다.여러모로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갠지스강가에 앉아있는 두 청년.인도에서 본 광경 중에 조금 놀랐던게 남자들끼리도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많이 봤었다. 그래서 나는 혼자 힌두교에서 동성연애에 대해 관대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친한 여자들끼리 손을 잡고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