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의 여행이야기 ::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알고보니 불법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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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가우디,

그러면 가우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축물은 역시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건축이야기]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 위니의 여행이야기


지금까지 많은 건축물을 답사하면서 내가 유일하게 눈물을 흘렸던 곳이기도 하고, 건축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근데 얼마 전 1882년부터 지어졌던 이 건축물이 불법 건축물이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다.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얘기였다. 



 2018년 10월 18일자 BBC 기사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1882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로 130년 넘게 신고를 안한 건축물이여서 시 당국에게 4100만 달러 (약 463억 5300만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건축물을 계속 지으면서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계속 진행되었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면서 너무도 당연히 허가의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해서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게 좀 당황스럽다.


(가우디가 공사 시작하면서 허가 안 받은게 지금까지..)


그래서 벌금의 형식으로 세금을 납부하면서 이 해프닝은 종결되는 듯 하다. 



 스페인 하면 딱 떠오르는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방문하는 도시다. 약 2천만명의 관광객들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매년 약 450만명이 방문하는 장소다.


 이 건축물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신도들의 기부금으로만 만들어지다가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건축물의 공사비가 입장료로 충당되었고, 이미 건축물에 대한 공사 비용은 상회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2026년까지 공사를 마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불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현대 기술이 발달되었다고 하지만 가우디가 생전에 감독한 파사드를 보면 하나 하나 조각하면서 엄청나게 공을 들인 티가 많이 나는데, 너무 빨리 지으면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이 성당은 지금까지 공사를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천천히 그리고 완벽하게 공사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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